해가 뜨기 직전이 가장 춥고 어둡다

by 못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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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써글

문서 프린트 할 일이 매우 많은데,
프린터님이 맛이 가셨다.

원인은 겁나 싸구려 얄푸리한 종이가 장마철 습기를 먹고 휘어서 그랬을거라고 짐작중이지만
계속 종이가 걸리길래 이럼 젠장 귀차나 크아 이럼서 불을 뿜으며 종이를 빼내다가
그만 손에 힘이 너무 들어가신게라.

종이가 북 찢어졌다.

남은 조각을 빼보려 필사적으로 애썼지만 더 잘게 찢어질 뿐......

결국은 프린터를 분해해야 빼낼 수 있는 위치에 쬐끄만 종이 조각이 걸렸다는 이유로 파업을 선언하신 프린터님.

오늘 테스트인 애도 있었고, 그 아이 성적표도 써야했는데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끝내주는 악필인 나는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평소 간단한 메모 이외에는 손글씨 쓸 일이 없어서 구비해놓지 않은 화이트!!)
오자를 내지 않기위해 엄청 애쓰면서 손으로 다 썼다는 슬픈 얘기.

AS신청을 했건만 "기사님이 연락 드리고 방문 스케줄을 잡을거에요" 라더니
하루종일 감감 무소식이네.

나랑 싸울래염. 왜이러셈.



그리고 어제 강남 교보에서 득템.
나는 지류에 환장하는데,
옷은 입어보고 맘에 들면 덥석 사버리고 아 해치웠다 라는 기분이 드는 반면,
문구류는 보고 또보고 아까 그게 나은가 이게 나은가 앗 다른것도 있었네
마음에 드는데 이가격을 줄 정도까지는 아닌데
근데 이거 보고났더니 아까 그건 마음에 안차.
이러면서 엄청나게 고심한다.


두시간 여를 문구류 코너에서만 소비하고 건진것.
작지 않은 내손에 조금 버겁게 잡히는 사이즈. 그래도 나름 적절한 크기.
저것보다 작으면 난잡하고 지저분한 주제에 크기까지 한 내 글씨를 커버할 수 없다.
클수록 좋지만 휴대성이 떨어지니까.
저정도가 딱 적절한듯.

사실 커버는 가죽으로 된 걸 사고싶었는데 은근히 마음에 딱 떨어지는 물건이 없었고, 개중 젤 땡기는건 날짜도 박혀있고, 내지도 깔끔하고 커버도 몰스킨이었으나 쪼끄만 주제에 가격이 세셔서 님 즐! 이러고 요거 겟. 반값 이하인걸....
나중에 가죽이나 비단으로 옷입혀주지 뭐.

노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
종이 질감.
적절한 사이즈와 적절한 두께
쫙 펼쳐지느냐도 매우 중요함.
내지 디자인. 요새 디자인 문구니 뭐니 이러면서 사진이나 그림으로 떡칠해 놓은 다이어리를 보면 화가 난다.
내용은 어디다 쓰라고..... - _- 그냥 책을 사겠다 퉷퉷.
거기에 가죽커버이기까지 하다면 금상첨화다.
오렌지색이나 빨간색 계열이 좋지만 여튼 채도가 높은 색을 죽도록 좋아함.
저건 가격과 타협하여 내지만 보고 산 것.

깨끗하게 쫙 펴진다.
으흐흐흐
져아라~~~
by 못또 | 2008/07/01 00:28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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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지횽 at 2008/07/01 23:11
고심해서 고른거 잘 써서 다행이다~~ 어제 컴터 키구 기절했엉 ㅜㅜ
Commented by 못또 at 2008/07/02 19:59
저런저런 피곤했나벼 나도 완전 피곤한데 맘먹고 자는데 오늘 택배랑 수리기사랑 번갈아가며 들이닥치시고 ㅠㅠ
Commented by 풍선 at 2008/07/02 02:33
지금 내 글씨를 무시하는 거삼T^T
Commented by 못또 at 2008/07/02 19:59
별로... 무시 안했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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